지난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3% 상승했다. 이는 지난주 상승률(0.32%)보다 0.02%포인트 둔화된 것으로 올 들어 가장 낮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달 첫째주 0.57%로 고점을 찍은 뒤 4주 연속 둔화세다. 자치구별 상승률은 ▲동작 0.84% ▲동대문 0.82% ▲강동 0.53% ▲성북 0.50% ▲서대문 0.47% ▲용산 0.46% ▲강서 0.35% 순으로 조사됐다. 강남(0.33%), 양천(0.28%) 등의 상승률이 둔화됐다.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로 노후단지의 정비사업이 지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동작은 사당동 롯데캐슬 1000만~1500만원, 삼성 래미안 500만~3500만원, 신대방동 보라매롯데낙천대 1000만~2500만원씩 각각 올랐다.
동대문은 청량리 역세권 개발호재 영향으로 가격이 올랐다. 전농동 래미안크레시티 1500만~2500만원, 답십리동 래미안엘파인 500만~1500만원 뛰었다.
강동은 재건축 마무리 단계인 둔촌주공이나 일반 대단지아파트가격이 오름세다. 둔촌동 둔촌주공 2000만~3500만원,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1500만~5000만원 상승했다. 성동구는 하왕십리 텐즈힐1 2500만~5000만원, 옥수동 래미안옥수리버젠 2500만원 각각 올랐다.
신도시 아파트가격은 0.08% 상승해 지난주(0.10%) 대비 소폭 떨어졌다. 지역별 상승률은 ▲분당 0.2% ▲평촌 0.1% ▲일산 0.06% ▲광교 0.06% ▲위례 0.05% ▲중동 0.03% 순으로 조사됐다.
분당은 리모델링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정자동 한솔주공5단지 1000만~1500만원, 야탑동 매화공무원2단지와 목련한신이 1000만원 올랐다.
평촌은 수요 대비 매물이 부족해 가격이 상승했다. 호계동 무궁화경남과 목련우성7단지가 1500만원 상승했다. 일산은 거래는 뜸했지만 선호도가 높은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마두동 백마2단지극동삼환과 주엽동 강선19단지우성 가격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04%로 집계됐다. ▲과천 0.33% ▲의왕 0.25% ▲안양 0.22% ▲광명 0.14% ▲용인 0.12% 순으로 올랐다. 반면 오산(-0.31%), 평택(-0.09%), 광주(-0.07%), 파주(-0.03%), 시흥(-0.03%), 안산(-0.02%) 등은 하락했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서울이 보합세를 나타냈고 신도시(-0.01%), 경기·인천(-0.04%) 등은 지난주에 이어 하락세가 이어졌다. 봄 이사철임에도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 확대 영향으로 가격 약세가 지속되는 분위기다. 윤지혜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제도 시행시기가 다가오면서 세금 회피 목적의 매물이 당분간 늘어날 전망"이라며 "아파트가격 상승 둔화 추세가 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531호(2018년 3월14~20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