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사진=뉴시스(국방부 제공)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11일(현지시간) 북한문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발언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선 국방을 담당하고 있는 자신보다는 외교채널이 입장을 밝히는 게 타당하다는 생각을 밝힌 것이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매티스 장관은 이날 오만 방문에 동행한 기자들에게 "나는 한국에 대해 전혀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면서 "나는 그 노력을 이끄는 이들(외교채널)에게 그것을 맡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그것은(북한 관련 의견을 밝히는 것은) 매우 까다롭기 때문이다. (나의 발언은) 오해의 가능성이 매우 높거나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오는 5월 이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백악관에서 만나 회담을 가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라즈 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ABC 뉴스의 시사프로그램 '디스 위크'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어디서 정상회담을 가질지, 또 언제 가질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도, '백악관으로 김 위원장을 초청하는 방안도 열어놓고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배제하지 않고 있다(it hasn't been ruled out)"고 답했다.

샤 대변인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을 위해 북한으로 갈 것 같지는 않지만, 나는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