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보는 시간의 역사' 가장 많이 팔려

/사진=뉴시스

스티븐 호킹 박사가 타계하면서 그가 저술한 책들의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14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호킹 박사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이날 호킹 박사 관련 도서는 전일 대비 약 30배 급증했다.

김현정 교보문고 브랜드관리팀 베스트셀러 담당은 "호킹 박사 타계 소식에 누리꾼들이 애도를 표하면서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 순위에 오르는 등 관심이 쏟아졌고 관련 도서 판매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예스 24에서는 스티븐 호킹 저서(스티븐 호킹 평전, 위인전 등은 제외) 판매량이 전일 대비 약 41배 증가(14일 오후 4시 기준)했다. 가장 많이 팔린 저서는 '그림으로 보는 시간의 역사'다.

박형욱 예스24 자연과학 MD는 "스티븐 호킹 박사의 과학적, 인간적 이야기들을 다시 만나고 싶어하는 독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시간의 역사'와 같이 호킹 박사 연구를 소개하는 과학 책들의 판매 증가가 눈에 띈다"고 말했다.


인터파크도서도 호킹 박사 별세 이후 저서 판매량이 급증했다. 알라딘에서는 스티븐 호킹 저서 판매량이 전일 대비 11배 늘었다. 20~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책을 구매했다.

박형욱 예스24 MD는 "세계 물리학계의 큰 별이 떠났다"며 "그를 기리고 애도하는 마음으로 박사의 찬란한 업적과 삶을 담은 책들을 한데 모아 소개하고 독자들이 직접 추모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호킹 박사는 14일 오전 캠브리지에 있는 자택에서 향년 76세로 별세했다. 호킹 박사는 루게릭 병을 앓았음에도 우주론과 양자중력 분야에서 명성을 쌓았다.

호킹 박사는 2009년까지 케임브리지 대학교 루커스 수학 석좌 교수로 재직한 영국의 이론물리학자다. 블랙홀 관련 우주론과 양자 중력 연구에 크게 기여했으며 자신의 이론과 일반적인 우주론을 다룬 대중 과학 서적을 다수 저술했다. 이 중 ‘시간의 역사’는 영국 런던 선데이 타임즈 베스트셀러 목록에 237주 동안 올라 최고 기록으로 화제를 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