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개인정보 유출 파문으로 이틀만에 52조원을 날렸다.
20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일대비 4.41% 하락한 168.1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틀 연속 이어진 주가 급락으로 페이스북의 시가총액은 18일 5377억달러(약 576조918억원)에서 20일 4884억7600만달러(약 523조4509억원)로 492억2400만달러(약 52조6409억원) 줄었다.
페이스북의 CEO인 마크 저커버그의 지분가치도 795억8870만달러(약 85조2713억원)에서 677억6445만달러(약 72조5892억원)로 118억2425만달러(약 12조6685억원) 줄었다. 저커버그는 챈저커버그이니셔티브 등과 함께 4억300만주의 페이스북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페이스북의 발목을 잡은 개인정보 유출문제는 지난 주말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하며 불거졌다.
2016년 당시 영국 데이터 분석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는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캠프를 도우는 과정에서 페이스북 사용자 5000만명의 개인정보를 무단 수집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개인정보 유출사건으로 페이스북이 기업신뢰 하락과 규제리스크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한다. 피터 스테이블러 웨스파고 분석가는 “페이스북이 개인정보 남용을 막기위한 절차를 도입했음에도 이번 사건이 벌어졌다”며 “규제당국의 조사는 물론 기업평판의 손상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이번 사건과 관련 20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2011년 고객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정책변화 시 이용자의 동의를 받도록 FTC와 협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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