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순재가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미투운동을 지지했다.
이순재 뉴스브리핑. 사진은 배우 이순재. /사진=SBS 방송캡처

오늘(22일) 오후 방송된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서는 최근 7년 만에 영화 '덕구'의 주연을 맡은 이순재가 출연, 최근 국내 사회에 파장을 몰고 온 미투 운동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과거 국회의원으로도 활동했던 그는 "대중을 상대하는 큰 직종이 있는데, 하나 정치인이고, 하나는 우리 같은 예술인이다. 관객과 팬이 없으면 존재할 수 없다. 정치는 표를 얻어야 하는데, 우리는 표를 구걸할 필요는 없다. 열심히 해서 객관적인 평가를 얻으면 된다. 그 점에서 차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을 하든, 대중과 상대하는 직종이기 때문에 작품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 자기 몸을 조심해야 하고, 혹시 유혹과 충동을 느끼더라도 자제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책임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사회적으로 정치인처럼 인정된 공인은 아니지만, 준공인이라 다름 없다"고 강조했다.

또 주영진이 "(미투 폭로가) 30년 전 일까지도 나온다"며 62년간 있었던 일을 묻자 "과거, 그 이전의 단계는 글쎄. 우리 직종이 과거에는 일제 때부터 시작하면 공연을 하나 하면 지방공연을 해야한다. 가정을 떠나 3~4개월 또는 6개월을 했다. 그 사이에서 여러가지 문제가 생길 수는 있다. 여성들이 그걸로 반론을 제기할 수 있는 시기가 아니라 묵과되고 넘어간 거다"고 답하기도 했다.


끝으로 그는 "그런데 이제는 안 된다. 대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교수입장은 더 말할 게 없고 상대방 하나하나 동등한 인격체로 봐야 한다. 가르치는 입장에서 제대로 가르쳐야지. 언젠가 터질 수밖에 없었던 상황인데 이 기회에 사회 정화의 차원에서 좋은 기회가 됐지 않나 생각한다"고 지지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