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 1시간 만에 23일 오전 0시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이 전 대통령의 자택 앞에서 이 전 대통령을 구속했다. 이 전 대통령은 덤덤한 표정으로 별다른 입장 표명없이 구치소에 수감됐다.
앞서 검찰은 전날(22일) 오후 11시6분쯤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이를 집행하기 위해 곧바로 이 전 대통령의 논현동 자택으로 향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을 수사한 첨단범죄수사1부 신봉수 부장검사와 특수2부 송경호 부장검사, 수사관들이 자택을 방문해 영장을 집행했다.
이 전 대통령은 영장이 발부된 직후 본인의 SNS를 통해 “지금 이 시간 누굴 원망하기보다는 이 모든 것은 내 탓이라는 심정이고 자책감을 느낀다”는 내용의 친필 입장문을 밝혔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의 검찰 구속 과정에서 권성동·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 등 측근 30명이 전직 대통령을 배웅했다.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도 자택 주차장 안에서 배웅하며 울먹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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