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연간 600억달러(65조원) 규모의 관세 부과 및 기술이전 제한을 골자로 하는 ‘중국의 경제 침략을 겨냥한 대통령 각서’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중국과의 관계에서 엄청난 지식재산권 도난 문제를 안고 있다. 매년 수천억달러에 달하는 규모”라며 “이는 여러 가지 조처 등 시작일 뿐”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대중 무역보복 패키지는 15일 동안 미국기업들의 의견을 청취한 뒤 관세 대상 품목을 결정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또한 미국 재무부는 중국의 투자 제한과 관련해 60일안에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는 보도했다.
중국은 즉각적인 반발에 나섰다.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23일 성명을 통해 30억 달러(3조2400억원)에 이르는 보복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재 대상은 미국산 철강, 알루미늄, 와인, 돼지고기 등 품목이며 강관, 과일, 와인 등에는 15%의 관세를, 돼지고기에는 25%의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다.
미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중국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강력한 불만을 표하고 완강하게 반대한다”며 “미국이 무역 전쟁을 원한다면 끝까지 싸워 합법적인 우리의 이익을 지키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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