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 /사진=뉴시스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된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가 출마에 대해 “너무 늦었다”라고 전했다.
26일 김 교수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출마여부를 묻는 질문에 “정치를 안하던 사람이 정치를 하는데는 여러 가지 절차와 과정이 필요하다. 그걸 새로 밟기엔 시간이 너무 없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당내 인사들의 접촉에 대해 “당의 서울시장 후보 제안여부는 내가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다”고 밝혔다. 다만 김 교수는 홍준표 대표와의 만남여부에 대해서는 "안 만났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현재 어려운 상황인 한국당에 제가 시간을 달라든가 하는 건 예의가 아니다. 전날 나간 기사 표현에 문제가 있다"며 김 교수가 서울시장 출마에 '시간을 달라'고 언급했다고 보도한 모 언론사 기사를 지적했다. 

김 교수는 노무현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실장을 맡았으며, 2016년 11월 박근혜정부에서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됐지만, 박 전대통령이 국회에 총리 추천을 요구하며 지명이 철회된 바 있다. 

김 교수는 그간 중도적인 성향과 업무능력으로 전부터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돼 왔다. 

한편 한국당은 홍정욱 전 의원, 이석연 전 법제처장의 고사로 서울시장 후보 인물난을 겪고 있다. 이에 더해 전부터 거론돼 오던 김 교수의 거절로 인해 인물난이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