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28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호주프에서 유럽의 강호 폴란드와 맞붙는다. 중계는 SBS와 네이버 스포츠, 푹TV 등에서 진행된다.
지난 24일 북아일랜드전에 이은 유럽원정 두 번째 경기다. 당시 경기를 잘 풀고도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점유율도 앞서고 슈팅 숫자(15-4)도 월등히 많았으나 상대의 실리적인 축구, 승리를 도출하는 방식에 무릎을 꿇었다. 수준급 팀을 잡아낸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차가운 무대였다.
다가오는 폴란드는 북아일랜드보다 전력이 앞서는 팀이다.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오른 32개 국가들 중 시드를 배정받은 8개 국가 중 하나다. 톱클래스 골잡이 레반도프스키를 비롯해 묵직한 공격력을 자랑하는데, 한국 입장에서는 '가상의 독일'이 되는 셈이다.
결과를 떠나 이런 레벨의 국가와 평가전을 갖는 기회는 흔치 않다. 월드컵 본선이 임박했으니 가능한 일이고, 폴란드 역시 같은 조에 편성된 일본을 대비하기 위하 한국을 파트너로 삼은 영향이 적잖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12월2일 새벽에 끝난 조추첨식 직후 두 나라가 서로를 원했다. 유럽 국가와의 예방접종이 필요한 우리와 가상의 일본을 원한 폴란드가 빠르게 교감을 나눴다"고 매치업 성사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강한 상대의 맹공을 막아보는 것은 큰 경험이 될 수 있다. 대표팀이 폴란드를 상대로 승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