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은 어버이날에 출근하기 때문에 가족의 얼굴을 보기 어렵고 부모에게 죄송한 날이 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과 정부는 올해 어버이날부터 공휴일을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 공휴일 지정과정에서 국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그에 입각한 결정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김 정책위의장은 공휴일의 혜택을 공무원과 대기업만 볼 거라는 우려에 대해 "(단계적 적용이라) 당장은 아니라도 중소기업 노동자들에게 어버이날이 유급휴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공약이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였던 문 대통령은 지난해 5월7일 페이스북에 "해마다 가장 많은 국민이 5월의 가장 중요한 날로 '어버이날'을 꼽지만, 쉬지 못하는 직장인에게 어버이날은 죄송한 날"이라며 어버이날을 법정공휴일로 지정할 뜻을 밝혔다.
올해는 5월5일 어린이날이 토요일이라 다음주 월요일인 5월7일이 대체공휴일이다. 만일 5월8일이 공휴일로 지정되면 5일부터 8일까지 총 나흘간의 휴가가 생기는 셈이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