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느끼는 횟수는 주간 약 2.93회다. 반대로 ‘전혀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0회)는 의견은 13.9%로 집계됐다.
행복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는 ‘경제적 안정(41.3%)’이었다. 이어 ‘건강(24.4%)’, ‘직업적 성공(14.4%)’, 이성 및 가족과의 ‘사랑’(16.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미혼남녀의 행복지수는 ‘교제여부’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대체로 연애 중인 커플, 그 중에서도 결혼을 전제로 한 커플이 솔로보다 훨씬 행복했다.
남녀 모두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일 때가 각각 62.05점, 62.43점으로 행복지수가 가장 높았다. 반면 ‘솔로 남성(50.53점)’과 ‘솔로 여성(52.45점)’은 전체 평균치(55.7점)보다 낮았다.
‘교제여부’는 미혼남녀의 외모와 몸매, 직업, 학력, 경제력 만족도에도 영향을 미쳤다. 외모(결혼 전제 교제 60.29점, 솔로 50.41점), 몸매(결혼 전제 교제 55.07점, 솔로 43.5점), 직업(결혼 전제 교제 58.99점, 솔로 46.29점), 경제력(결혼 전제 교제 54.58점, 솔로 39.61점) 항목 모두 결혼을 전제로 한 연애 중일 때 행복감이 더 컸다. 교제여부 외에는 연소득과 학력이 높을수록 만족도가 높았다.
미혼남녀의 평균 이성교제 횟수는 3.38회로 집계됐다. 연소득이 높을수록 이성교제 경험이 더 많았다. 연소득별 이성교제는 2천만원 미만 2.16회, 2천만원~3천만원 3.49회, 3천만원~4천만원 3.85회, 4천만원~5천만원 3.82회, 5천만원 이상 4.37회로 나타났다.
◆연애 하고 싶은 미혼남녀
미혼남녀가 연애, 결혼, 출산 중 가장 크게 기대하는 것은 ‘연애’(남 56.6%, 여 54.2%)였다. 이어 ‘결혼’ (남 38%, 여 38.7%), ‘출산’(남 5.3%, 여 7%)이 꼽혔다. 그 이유는 ‘(연애가) 심리적인 풍요를 줄 것 같아서’(남 46.4%, 여 40.5%)란 답변이 압도적이다.
또 연애를 시작한 지 ‘1개월 이내에도 혼전 성관계가 무방’하다(남 43.1%, 여 21.9%)는 의견이 많았다. ‘결혼식 전 불가’라는 의견은 10.1%에 그쳤다. 비교적 자유로운 연애를 지향하는 사회 분위기가 드러난 대목이다.
‘2018년 행복 기대 지수’는 57.23점(남 54.75점, 여 59.59점)이다. ‘2017년 행복 기대 지수(54.38점)’보다 2.85점 올랐다. 이 역시 교제 중인 연인이 있을 때 행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인 그룹은 60.78점, 결혼을 전제하지 않은 교제 중’은 59.12점, ‘교제하지 않음’은 54.72점으로 나타났다.
박수경 듀오 대표는 “현실에 치여 연애를 미룰 만큼 사랑하기 어려운 시대라고 하지만 이번 ‘연애와 행복’ 보고서를 통해 이런 때 일수록 사랑할 때 더 행복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연애하고 사랑하고 행복한 미혼남녀가 늘어날 수 있도록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듀오휴먼라이프연구소를 통해 1996년부터 매년 ‘대한민국 2030 결혼 리서치’를 기획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국의 25세 이상 39세 이하 미혼남녀 1000명(남성 489명, 여성 511명)을 대상으로 지난 2017년 11월 6일부터 20일까지 진행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