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내성표적 폐암신약 ‘올리타’(성분명 올무티닙) 개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14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올리타는 2016년 9월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올무티닙 권리를 반환받으면서 글로벌 개발 속도가 늦어졌다. 또한 중국 파트너였던 자이랩의 권리 반환으로 이 약의 가장 큰 시장인 중국에서의 임상3상 진행이 불투명해졌다.
현재 올리타 경쟁 제품이 전 세계 40여개 국가에서 시판 허가를 받아 본격적으로 환자에게 투약되고 있다는 점도 걸림돌로 작용했다. 국내에서 경쟁약이 지난해 말 건강보험 급여를 받았다는 것도 올리타의 임상3상 진행을 어렵게 한 주요 원인이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올리타의 개발과 판매를 중단한다는 계획서를 제출하고 후속 절차에 대해 협의할 방침이다.
다만 기존 올리타를 복용해온 환자 및 임상 참여자들에게는 올리타를 일정기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회사 측은 “이 모든 사유를 감내하고 올리타 개발을 완료하더라도 혁신신약으로서의 가치를 상실할 것으로 판단돼 현재 진행 중인 다른 혁신신약 후보물질 20여개 개발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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