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후농(後農) 김상현 형님께서 선종하셨습니다. 담배를 지극히 싫어하신 DJ 앞에서도 박상천 대표와 담배를 피우신 유일한 우리 모두의 형님이셨습니다. DJ를 형님이라 부르시는 분도 이용희 전 국회부의장과 함께 유일하셨습니다. 여야를 가리지 않고 폭넓은 정치를 하시며 진산(珍山) 선생의 폭넓은 정치를 높이 평가하셨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DJ와 가장 가까우면서도 반기도 잘 들었습니다. 민추협 의장 때 미국에 오시면 줄을 서서 기다리던 사람들이 DJ와 반목하니 아무도 찾지 않아도 웃으시며 누구를 미워하지 않으셨습니다. 저희 집에서 며칠 계시면서 저희 어머님께서 ‘우리 지원이 국회의원 시켜주쇼잉’하셔 사실상 저를 정계입문을 시켜주신 분입니다”라고 말했다.
또 박 의원은 “당시 여당인 이종찬 사무차장과 교분이 두터우셔 제가 귀국하면 함께 술자리를 하기도 하셨습니다. ‘형님 민추협 의장이 민정당 실세와 어울려도 됩니까’하니 ‘정치는 원수하고도 대화해야지만 원칙만 지키면 돼’하셨습니다”라고 고인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박 의원은 “정 많고 눈물 많고 마음이 고우신 형님!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십시오”라고 애도했다.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인 김상현 전 국회의원은 지난 18일 향년 83세 나이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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