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가 6일(현지시간)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 주변에서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38노스는 풍계리 핵실험장을 찍은 상업용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3개의 갱도 모두에서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지적했다. /사진=뉴시스(38노스 홈페이지 제공)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에 대해 “완전하게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이 추가 핵실험과 핵실험장 폐쇄를 발표하자 일부 언론이 핵실험장 일부 갱도가 붕괴되고 있어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상태라는 일부 분석에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38노스는 23일(현지시간) 논평을 통해 "4월20일 북한은 추가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발사를 중단하고 핵실험 중단의 투명성을 보여주기 위해 핵실험장을 폐쇄한다 발표했다. (하지만)워싱턴포스트 칼럼을 포함해 많은 분석가들은 핵실험장이 아마도 (이미)사용 불능이라고 주장하면서 오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이 6차례에 걸쳐 핵실험을 실시한 풍계리 핵실험장은 우리가 말할 수 있는 한 아직 완전히 작동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지난해 9월 6차 핵실험 이후 북쪽 갱도는 버려졌지만, 굴착공사를 진행해온 서쪽과 남쪽 갱도에서는 앞으로도 핵실험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38노스에 따르면 풍계리 핵실험장이 미래의 핵실험에 더 이상 적합하지 않다고 결론지을 근거가 없으며 북한이 명령을 내리면 미래의 핵실험에 사용될 수 있는 두 곳이 남아있다고 한다.

앞서 북한 매체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이 지난 20일 개최한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한다는 결정을 채택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