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5일 "한미정상회담이 내달 중순쯤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최종 날짜는 합의되지 않았지만 논의를 계속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0일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6월 중순 개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6월 중순으로 예상되는 북미정상회담에 한달 앞서 한미정상회담이 열릴 경우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만나 남북정상회담에서 협의된 북한의 비핵화 방안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종전 선언과 평화협정 체결 등 남북이 높은 수준의 합의를 이룰 경우 북미회담에서 미국이 이를 뒷받침하는 모습을 보일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정상회담을 위한 물밑 접촉은 이미 이뤄졌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4일 오후 3시(현지시간) 미국을 다시 방문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인 존 볼턴을 만나 관련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2층에서 "정 실장과 볼턴 보좌관은 이틀 앞으로 다가온 남북정상회담 준비상황, 특히 한반도 비핵화 목표달성을 위한 양국간 긴밀한 공조 방안에 대해 의견조율을 마쳤다"며 "정상회담 이후 상황에 대해서도 협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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