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은 27일 첫 만남에서부터 환영 만찬까지는 장소를 중심으로 대략 7회 정도의 만남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공개되지 않은 일정을 고려했을 때 이보다 많을 수도 있다.
과거 회담을 살펴보면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6회(10시간),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 국방위원장은 회담을 포함해 총 4회(6시간) 만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두 정상이 오전 정상회담을 마무리하고 북측이 공식 오찬을 주최하거나 만찬 전후로 공동선언 또는 합의문이 마련돼 공동 기자회견을 할 경우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정상외교에서의 오·만찬 성격을 고려했을 때 북측이 오찬을 주최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하지만 남북 모두 오전 회담을 점검하고 오후 회담 전략을 세우기 위해 따로 진행할 수도 있다.
2000년 6월14일 김 전 대통령은 부인인 이희호 여사 및 수행원들과 따로 오찬을 했다. 2007년 10월3일 노 전 대통령은 김 국방위원장과의 첫 회담 후 대표단과 점심을 함께 했다.
현재 청와대는 환영만찬까지만 공식 일정을 공개했기 때문에 회담 종료시간이 언제인지 가늠하기는 어렵다. 정상회담 합의문 문구 조율 등 시간을 고려했을 때 밤 늦게 또는 자정을 넘길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남북 정상은 중간 휴식 시간 등을 뺀 나머지 시간에 거의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된다. 처음 만나는 두 정상간 당일치기 회담이지만 김 전 대통령의 10시간을 훨씬 넘을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한편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 마련된 메인프레스센터에서 2000여명이 넘는 내외신 기자들 앞에서 30분여 동안 아직 베일에 가려진 '2018남북정상회담' 공식 시작시간과 함께 세부 일정안 등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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