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최근 신작부재로 인한 부진한 실적 때문에 증시에서 푸대접 받던 게임주가 하반기부터 투자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반기 출시가 지연됐거나 기존에 출시예정이었던 신규 라인업이 하반기에 대거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의 성과가 비교적 양호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2018년 1분기 실적도 시장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 예고된 신작 출시 수준은 경쟁사에 비해 적지만 블레이드앤소울2, 아이온 템페스트, 아이온 레기온즈, 리니지2M 등 탄탄한 모바일 라인업을 준비 중이다.

넷마블의 신작 출시 행보는 좀 더 빠르다. 지난 13일 출시한 ‘피싱스트라이크’는 구글 매출순위 상위권에 진입하며 초기 시장반응이 우호적이다. 또한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해리포터’와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등도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웹젠은 ‘뮤 오리진’의 고정유저층을 기반으로 6월 중 ‘뮤 오리진2’를 국내 상용화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26일 CBT 참가에는 16만명이 신청할 정도로 국내에 안정된 유저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40대 유저층의 IP 충성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더불어 중국 업체와의 원활한 협업으로 향후에도 중국 게임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흥행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웹젠은 하반기 자체개발 게임 2종(모바일 골프, 당구)과 외부 퍼블리싱 게임 2종(경영시뮬레이션, 전략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컴투스 역시 올해 하반기 신작출시를 앞두고 있다. 스카이랜더스 IP를 활용한 게임과 ‘서머너즈워 MMO’가 각각 2018년 3분기, 4분기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신작·히트작 부재라는 오명에서 벗어난 기대감이 기업가치 상승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모든 신작들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것이라는 기대는 금물이다. 게임빌의 경우 올해초 기대를 모았던 로열블러드가 정작 출시된 후 인기를 끌지 못하면서 부진한 모습이다. 국내 시장에서의 부진은 향후 글로벌 진출에 어려움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다행히 게임빌은 로열블러드 글로벌 버전 CBT를 현재 진행하고 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게임업체들의 5월 실적발표 이후 일정은 재조정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다만 2분기 출시될 예정이었던 게임들은 일정 변동이 적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게임장르 측면에서는 ‘배틀로얄’의 게임성을 주목할 만하다”며 “MMORPG(대규모 다중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의 경우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