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 대형스크린에 모습을 보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내외신 기자들이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북회담이 이뤄지는 27일, 인민복을 입고 국제무대에 첫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오전 9시28분쯤 판문점 북측 판문각 정문에 모습을 드러낸 김정은 위원장은 경호인력과 공식 수행원과 함께 검은색 인민복을 입고 판문각 계단을 내려왔다. 

남북 정상회담 때 북측은 늘 인민복을 입고 나왔다. 2000년 6월 남북 정상회담과 2007년 10월 남북 정상회담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카키색 개량형 인민복을 입고 회담을 진행했다. 

지난 2016년 5월 제7차 당대회 때 김정은 위원장은 검은색 양복을 입어 젊은 지도자라는 이미지를 강조한 바 있으나, 국제사회 데뷔 무대에는 전통 복장인 인민복을 입고 나왔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중국을 방문할 때도 검은색 인민복을 착용한 바 있다. 

이는 내부적으로는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하면서도 대외적으로는 공산권 지도자라는 이미지를 보여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