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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노후준비 상품 퇴직연금 잔액이 총 151조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중소규모 사업장을 중심으로 개인형 퇴직연금(IRP) 가입이 늘면서 확정기여형(DC) 운용 비중이 증가세를 보였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상반기 퇴직연금통계'를 보면 지난해 6월 기준 퇴직연금으로 적립된 금액은 2016년 12월 말에 비해 5조6000억원이 증가한 151조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퇴직연금 도입 사업장은 전년 말 대비 2.6%(8771개소) 증가한 34만8801개소, 가입 노동자는 전년 말 대비 0.4%(2만4115명) 증가한 583만4359명으로 나타났다. 제도유형별로는 적립금액이 확정급여형이 66.4%로 가장 많았고 확정기여형 24.1%, IRP특례형 0.5%, 개인형 퇴직연금(IRP) 9.0% 순이다.


사업장 기준은 확정기여형이 54.9%, 확정급여형이 30.9%, IRP특례형이 7.4%, 병행형이 6.8%를 차지했고 가입 노동자를 기준으로 하면 확정급여형 55.1%, 확정기여형 42.1%, IRP특례형 1.2%, 병행형 1.6%를 차지했다.

퇴직연금에 가입한 전체 근로자는 583만4000명으로 반년 새 2만4000명이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31.0%로 가장 많고 40대 29.3%, 50대 20.0%, 20대 13.2%, 60세 이상 6.3%, 20세 미만 0.2% 순이다.

퇴직연금 운용사는 은행사가 49.7%, 생명보험사 24.5%, 증권사 18.3%, 손해보험사 6.6%, 근로복지공단 0.9% 순이었다. 증권사는 실적배당형이 17.0%로 타 금융권보다 그 비중이 컸다.


가입기간별로 5~10년 미만이 33.5%로 가장 많았고 1~3년 미만(21.9%), 3~5년 미만(17.2%), 10~20년 미만(11.7%), 1년 미만(11.3%) 등으로 조사됐다. 6개월 전보다 가입기간 1~3년 미만 근로자는 3만722명, 3~5년 미만 근로자는 23만8088명이 줄었다. 나머지 근로자는 증가세를 기록했다.

개인형 퇴직연금 가입자는 6개월 전보다 2.5%(1만9200명) 증가한 79만7854명, 전체 적립금액은 10.6%(1조3000억원) 증가한 13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중도 인출자는 전년의 65.7%인 2만6323명이고 인출금액은 66.3%인 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남성은 중도인출자의 79.3%, 중도인출 금액의 85.4%를 차지했다. 1인당 인출금액도 여성(2200만원) 보다 많은 3900만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