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김영찬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는 적폐 중 하나로 ‘갑질’이 지목됐지만, 연일 사회 곳곳에서 ‘갑질’ 사건이 터져 나온다. 최근에는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사건이 우리 사회를 들썩이게 하면서 많은 국민이 대기업 총수 일가의 갑질에 매서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사람들이 갑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강도와 기간의 차이만 있을 뿐 누구나 비슷한 경험을 하기 때문이다. 인크루트가 직장인 89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상사의 갑질로 근무 의욕이 저하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98%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갑질상사의 유형’(중복응답)으로는 ‘기분 따라 팀 분위기 바꾸는 기분파형’(20%)과 ‘업무 책임 회피하는 미꾸라지형’(20%)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말 바꾸는 변덕쟁이형 19% ▲사사건건 꼬투리 잡는 지적형 15% ▲상사 의견에 무조건 맞추는 YES맨형 13% ▲코드 일치 여부에 따라 다른 사내정치형 11% 등으로 조사됐다.


‘상사 갑질에 대처하는 법’으로는 ‘신경 안쓰려고 노력한다’(46%)는 답변이 가장 많이 나왔다. ‘뒷담화를 한다’(16%)는 답변과 ‘이직한다’(15%)는 답변이 뒤를 이었으며 ▲상사에게 직접 불평 9% ▲상사가 이직하길 기도 8% ▲상사의 윗사람에게 얘기 4% 등의 답변도 있었다.

한편 ‘이상적인 상사의 모습’(중복응답)을 묻는 질문에는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상사’(24%)와 ‘수평적 소통관계를 이끄는 상사’(21%)라고 답변한 응답자가 많았다. 이어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상사 15% ▲공과 사의 구분이 확실한 상사 15% ▲경청하는 상사 14% ▲공평한 상사 11%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