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가 지난 3월 대구시 달서구 두류동 7호 광장에서 열린 태극기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막말을 쏟아내 고발조치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과거 국회에서 세월호 유족에게 삿대질을 하며 언성을 높인 일도 다시 도마에 올랐다.
2014년 7월2일 세월호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해양경찰청의 기관보고를 받다가 여야의 대립으로 파행했다. 이날 조 대표(당시 세월호 국조특위 새누리당 의원)는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녹취록 왜곡’을 들먹이며 사과를 하지 않으면 기관보고를 진행할 수 없다고 공세를 취했다.

회의를 진행하기 위해 김 의원이 사과했음에도 결국 기관보고는 파행했고 이에 세월호 유가족은 거세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조 대표가 유가족에게 삿대질을 하며 언성을 높여 논란이 불거졌다.


유가족이 “싸우지 말라”며 여야 의원들의 대립을 말리자 조 대표는 “당신 뭡니까”라고 언성을 높이며 삿대질을 했다. 유가족임을 밝히자 조 대표는 “유가족들은 잠깐 계세요”라며 불만을 표했다.

이날 회의 이후 세월호 국조특위 새누리당 위원들은 김광진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며 기관보고를 무기한 중단했다.

이에 세월호참사대구시민대책위원회는 조 대표의 국회의원 사무실 점거농성에 들어가는 등 거세게 항의했다. 대책위는 "국정조사에 임하는 새누리당의 목표가 무엇인지 진정성이 의심된다"며 "조원진 의원은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사과하고 국정조사 특별위원직을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