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취임식을 열고 네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푸틴 대통령은 "국가 경제를 활성화할 것"이라며 경제정책 집중을 약속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그는 러시아 헌법전에 손을 올려놓고 "나의 의무와 삶의 목표를 위한 모든 일은 러시아를, 러시아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일"이라고 선서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국제사회 제재 등의 여파로 침체된 경제를 나아지게 하는 것이 자신의 6년 임기 제일의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엄청난 책임을 느낀다. 진지한 응원과 단결에 감사함을 표한다"며 "조국에 대한 자부심을 되찾았다. 국가 원수로서 러시아의 번영과 힘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은 더 잘 살 것"이라며 "우리에겐 삶의 모든 분야에서 돌파구가 필요하다. 그러한 돌파구는 불공정을 거부하고 모든 새로움과 진보를 받아들이는 열린 사회를 달성했을 때 얻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현존하는 모든 가능성들을 사용해서 발전 성취와 경제 및 기술 돌파구의 현안을 해결하고 미래를 결정할 여러 분야의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며 "삶의 새로운 질, 복지, 안보 및 국민의 건강, 이것들이 오늘날 첫째가는 사안들"이라고 설명했다. 
총리 후보자에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전 총리가 지명됐다. 크렘린궁은 성명을 통해 "푸틴 대통령이 메드베데프 총리 후보자의 임명 동의안을 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3월18일 대선에서 77%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푸틴 대통령은 2000년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18년째 국가 최고 권력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2004년 재선에 성공한 후 2008년 3연임 금지에 따라 총리직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대통령 임기가 6년으로 늘어난 뒤 2012년 세번째 대통령 자리에 당선됐다. 임기를 모두 마칠 경우 집권기간이 총 24년으로 옛 소련의 이오시프 스탈린 후 최장 집권자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