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씨가 별세했다. 향년 82세.
고 이영희씨는 ‘색의 마술사’, ‘날개를 짓는 디자이너’ 등 수식어가 붙었던 고인은 1993년 파리 프레타포르테 쇼 참가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그는 1993년 파리 프레타포르테 쇼 참가를 시작으로 2000년 뉴욕 카네기홀 패션 공연, 2004년 뉴욕 이영희 한복 박물관 개관, 2008년 구글 캠페인 '세계 60 아티스트' 선정된 한복 디자이너다.
지난 2016년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 출연한 고인은 80대에도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 중인 모습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죽기 1시간 전까지 패션쇼를 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외손자가 배우 전지현과 결혼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고인은 생전 한 매체를 통해 “이대 약대를 나온 딸(디자이너 이정우씨)도 제가 파리 컬렉션에 참가하며 일을 돕다가 한복의 매력에 빠져 한복을 바탕으로 한 서양옷을 만드는 디자이너가 됐다”며 “그 딸의 며느리가 전지현인데, 너무 예쁘게도 한복을 좋아하고 참 잘 어울린다”고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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