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임한별 기자
2020년까지 최저임금을 시급 1만원으로 올리겠다던 정부의 공약이행 시기가 늦춰질 가능성이 열렸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최저임금 인상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시장·사업주의 수용성을 충분히 고려해 목표 연도를 신축적으로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제53차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연차총회에서 '최저임금 인상에 속도조절이 필요하다고 보냐'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에서 2022년까지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올리겠다는 공약을 내건 바 있다. 하지만 김 부총리가 이날 유연한 자세를 강조하면서 무조건적인 공약이행보다는 업계 반응을 고려해 속도조절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해석이다.

한편 김 부총리는 최저임금 산입범위 조정 문제에 대해서는 "타결되지 않고 있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빠른 시간 내에 마무리됐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