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결의안 채택 무산. /사진=뉴시스

여야가 28일 판문점 선언을 지지하기 위한 결의안 채택을 논의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앞서 여야는 지난 18일 국회 정상화 합의 당시 20대 전반기 국회 마지막 본회의인 28일 본회의에 지지결의안을 상정, 처리하기로 했다. 그러나 결의안 상의 표현에 대해 여·야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며 결의안 상정이 무산됐다. 
자유한국당은 '북핵폐기'나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와 같은 구체적 용어를 넣어 비핵화를 확실하게 담보해야 한다고 요구한 반면 민주당은 기존 합의에 따라 '완전한 비핵화'라는 용어를 쓰자고 맞선 것이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본회의가 진행 중인 이날 오후 4시30분 민주당 출입기자단에 "판문점 선언 지지 결의안 채택은 무산됐다"며 "본회의가 끝난 후 정론관 브리핑을 하겠다"고 공지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회동을 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원내 수석들이 협상을 이어갔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한편 판문점 선언 지지 결의안은 후반기 원구성이 이뤄진 후에야 논의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다음달 13일 지방선거 이후 여·야가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