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설업 매출은 전년 대비 11.7% 증가했다. 이는 운송장비를 비롯한 제조업의 평균 매출 증가율(9.8%)에 비해 2%포인트가량 높은 수치다.
건설업의 매출 증가율은 제조업종 가운데 식음료·담배(3.7%)보다 3배 이상 높았다. 또 섬유·의복(0.5%), 운송장비(-5.1%), 가구 및 기타(4.9%), 목재종이(5.9%) 등에 비해서도 2배 이상 높았다.
제조업종 가운데 석유화학(14.5%), 금속제품(12.5%), 기계·전기전자(18.2%)가 건설업보다 매출 증가율이 높았다.
건설업 매출은 박근혜정부 때인 2015년 전년대비 0.9%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2016년 5.9%로 가파르게 늘었고 지난해 증가율이 두자릿수를 돌파하는 등 호조세를 보였다.
지난해 매출이 두자릿수 상승세를 보인 데는 흥행몰이를 한 주택 분양시장의 힘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건설업의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도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이는 2015년 2.4%, 2016년 4.9%에 비해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률이 건설업보다 더 높은 제조업종은 ▲기계·전기전자(13%) ▲석유화학(8.6%) ▲비금속광물(9.1%) ▲식음료담배(6.8%)등 4개 업종에 그쳤다. 특히 건설업은 세전순이익률도 5.6%에 달했다.
지난해 건설업의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는 소폭 하락했다. 부채비율은 147.7%로 전년(164.8%)보다 17%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차입금 의존도도 같은 기간 25.6%에서 25%로 소폭 감소했다. 제조업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65.7%였고, 차입금 의존도는 19.6%였다.
지난해 건설업의 총자산 증가율도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이는 ▲2015년 2.3% ▲2016년 3.4%에 비해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건설업의 지난해 유형자산 증가율은 전년 대비 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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