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자회사 한화시스템과 한화S&C의 합병으로 지배주주순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조철희 애널리스트는 "합병에 따른 연간 지배주주순이익 증가분은 2017년 기준 연간 약 100억원"이라면서 "합병 기일이 8월 1일인 만큼 올해는 5개월치 실적만 반영돼 지배주주순이익 증가 효과는 4%로 크지 않지만 내년부터는 S&C와 합병에 따른 지배주주순익 증가분이 13%로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날 100% 자회사인 한화시스템과 한화S&C 합병을 발표했다. S&C는 네트워크 구축, 소프트웨어 개발 사업 등을 영위하며 지난해 10월 에이치솔루션(구 한화S&C)으로부터 물적 분할, 설립됐다. 에이치솔루션은 오너 일가 3세대인 김동관, 김동원, 김동선 형제가 각각 50%, 25%, 25% 보유한 회사다.

S&C의 주주는 에이치솔루션 55%, 스틱컨소시엄 44.6%이었다. 합병 후 시스템의 주주구성은 한화에어로 52.9%, 에이치솔루션 26.1%, 스틱컨소시엄 21%다. 에이치솔루션은 시스템의 지분을 스틱컨소시엄에 추가 매각해 14.5%까지 낮출 계획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한화S&C는 고정 매출처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한다”며 “스틱 컨소시엄과 5년 내 시스템의 상장 조건도 계약서에 담겨 있어 기존 방산부문의 가치 재부각의 기회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그는 “한화에어로 자회사 중 한화디팬스와 한화지상방산도 향후 1~2년 내 IPO 추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