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가운데 대한항공 직원연대가 5일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한항공 직원연대는 이날 오전 10시39분 성명서를 통해 “지금까지 언론에 공개된 녹취와 영상만 봐도 이명희가 갑질을 넘어 일상적인 폭력을 행사했음이 명백하다”며 “국회의원을 평범한 시민이 공격하면 초범도 구속되지만 재벌가 사모님의 직원 폭행은 진술에 불과해 소명이 부족하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본래 법을 갑들이 만들었고 법원도 그들의 편일 때가 더 많다는 사실을 잠시 잊고 있었다”며 “이명희가 당연히 구속될 것이라 믿은 우리가 순진했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 직원들은 이 전 이사장의 구속영장 기각에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대한항공 직원연대는 “우리는 포기하지 않겠다. 을이 갑을 이기는 유일한 길은 마지막까지 한마음으로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며 “조씨 일가는 대한항공을 떠나고 그간 저지른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법은 인간이 만든 것이고 인간의 불완전함을 보완하기 위해 사용돼야 한다”며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이명희를 즉각 구속하라”고 강조했다.
대한항공 직원연대 “이명희 구속될 거라 믿은 우리가 순진”
이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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