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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국내은행 부실채권비율이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분기 말 국내은행 부실채권비율(잠정)을 조사한 결과 전분기(1.19%) 대비 0.01%포인트 개선된 1.18%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1분기 부실채권 규모(21조1000억원)가 전분기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이 기간 총여신이 7조8000억원 가량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기간 신규 발생한 부실채권은 총 3조9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조9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의 경우 3조2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조원 감소했으나 전체 규모 면에서 여전히 대부분(82.1%)을 차지했고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전분기와 비슷한 6000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부실채권 정리규모 역시 전분기 대비 1조3000억원 감소한 3조9000억원으로 신규발생 규모와 동일한 수준을 나타냈다. 담보처분에 의한 회수가 가장 많았고 대손상각과 매각, 여신정상화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부실채권 가운데서는 기업여신 부실채권이 19조3000억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91.5%를 차지했다. 가계여신(1조6000억원)과 신용카드채권(2000억원)이 뒤를 이었다.

부문별로는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이 전분기보다 0.01%포인트 개선된 1.75%,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이 0.01%포인트 악화된 0.19%로 나타났다. 한편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은 전분기 대비 0.11%포인트 상승한 1.39%로 조사됐다.


은행별로는 지역경제 여건 악화 등으로 지방은행의 평균 부실채권비율(1.04%)이 시중은행(0.65%) 및 특수은행(2.02%)에 비해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중은행 가운데서는 SC제일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0.53%로 가장 낮은 반면 우리은행이 0.79%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은행 가운데서는 광주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0.66%, 부산은행 1.47%로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