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공무원 김만복의 병수발을 10년째 하고 있는 부인 정이분. 그녀는 남편을 부축해 병원으로 가던 어느 날 갑작스런 심장 통증으로 쓰러진다. 이후 남편 김만복은 병원으로부터 부인이 이미 다른 여러 곳들의 뼈가 부러져 있는 상태라는 진단결과를 듣게 된다. 그렇게 남편 병수발과 자식 뒷바라지로 뼈를 깎고 살을 태워 일생을 살아간 정이분은 얼마 못가 하늘나라로 떠난다. 그녀의 삼우재날 김만복은 자식들에게 정이분이 애창하던 <기러기>라는 노래를 부르게 한다. 자식들의 후회와 회한에 젖은 노래 속에서 김만복 역시 서서히 눈을 감는다. 김만복과 정이분이 홀연히 떠난 자리에는 고아가 된 삼남매만이 남았다.
일시 6월30일까지
장소 문화일보홀
☞ 본 기사는 <머니S> 제544호(2018년 6월13~19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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