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부에 위치한 역사 내 전광판이 지진으로 떨어져있다. /사진=트위터

"이번 주말에 오사카로 여행 가는데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걱정이에요."
"내 생애 첫 해외여행인데 너무 불안해요." 
18일 오전 일본 오사카 북부에서 발생한 규모 5.9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여행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일부 항공사는 특정일까지 출발하는 여행객에 한해 여정변경·취소수수료를 면제해준다.
이날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18일 오전 7시58분 일본 오사카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진원은 오사카부 북부로 진원 깊이는 10km다. 교토부 남부에는 진도 5강의 강한 진동이 관측됐고 사가 현, 효고 현, 나라 현 등에는 진도 5약의 진동이 관측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한동안 오사카에서 비행기의 이륙과 착륙이 중단됐으며 열차 운행도 중단되거나 지연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다.
   
네이버 일본여행 카페 캡처./사진=네일동 캡처

이에 제주항공과 진에어 측은 "여행객을 배려해 오는 24일까지 출발하는 오사카 노선 여행자들에게 여정 변경과 취소수수료를 면제해준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취소표가 크게 늘어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항공과 진에어 뿐만아니라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도 같은 방침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사 측은 "현재 취소표가 많지는 않다"며 "현지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아직 지역별로 피해정도가 다르고 주요 관광지에는 피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취소표는 거의 없다"며 "유연하게 대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모두투어 관계자는 "여행객이 취소수수료에 대한 부담도 있기 때문에 취소하지 않는 것 같다"며 "현재까지 명확한 피해가 없기 때문에 섣부르게 결정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진에 대한 대처와 관련해서는 “여행사는 항공사와 현지 호텔을 대행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함께 협의하고 결정해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사카 지진 소식을 접한 국내 최대 일본여행카페 회원들은 “비행기표를 취소해야 하나”라며 오사카 여행에 대한 불안감을 표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