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가 지난 26일 XC(크로스컨트리) 라인업의 막내 XC40를 국내 출시하며 수입 소형SUV 경쟁의 신호탄을 쐈다.
라이벌 차종으로는 메르세데스-벤츠 GLA, 재규어 E-페이스, 레인지로버 이보크, 폭스바겐 티구안 등이 꼽히며 조만간 출시될 BMW X2, 아우디 Q2가 진영을 갖추면 경쟁은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차종과 비교해보니
XC40는 볼보차의 소형차 전용 플랫폼 ‘CMA’(Compact Modular Architecture)를 처음 적용한 모델이다. 반자율주행, 시티 세이프티 등 볼보차가 자랑하는 안전품목이 탑재된다. 길이×너비×높이가 각각 4425×1863×1652㎜이며 휠베이스는 2702㎜다.
GLA는 길이×너비×높이가 4440×1805×1505㎜, 휠베이스 2700㎜이다. E-페이스는 길이×너비×높이가 각각 4395×1984×1638㎜, 휠베이스 2681㎜다. 티구안은 길이×너비×높이 4485×1840×1675㎜, 휠베이스 2680㎜다.
가장 길이가 긴 건 티구안이고 폭이 넓은 건 E-페이스, 휠베이스가 가장 긴 건 XC40이다.
파워트레인은 거의 비슷하다. XC40는 가솔린 2.0ℓ 터보엔진인 T4가 탑재돼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 30.6㎏·m의 토크를 발휘한다. GLA의 4기통 2.0ℓ 가솔린 터보모델은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0.6㎏·m를 내는 것과 211마력, 35.7㎏·m를 내는 두가지 버전으로 운영된다. E-페이스는 최고출력 249마력, 최대토크 37.2㎏·m의 힘을 자랑한다. 티구안은 2.0ℓ 터보 디젤엔진을 탑재해 최고 150마력, 최대 34.7㎏·m의 토크를 낼 수 있다.
변속기는 GLA와 티구안이 7단 듀얼클러치가, XC40 8단 자동, E-페이스 9단 자동이 탑재된다. GLA와 티구안은 4WD 또는 앞바퀴굴림방식 중 하나를 고를 수 있고 XC40와 E-페이스는 4WD가 기본 적용된다.
파워트레인만 놓고 보면 볼보 XC40, 벤츠 GLA, 폭스바겐 티구안 등은 비슷한 반면 재규어 E-페이스가 타 차종을 압도한다.
편의 및 안전품목도 화려하다. 첨단 디스플레이와 프리미엄 오디오시스템, 파노라마루프, 주차보조시스템이나 반자율주행시스템 등을 충실히 갖춰 소형SUV지만 소비자의 불안을 해소하는 데 주력했다.
XC40은 경쟁모델의 중간 가격대를 형성했다. XC40가 모멘텀 4620만원, R-디자인 4880만원이다. 최상위트림 인스크립션은 내년 플러그인하이브리드모델과 함께 출시 예정이며 5080만원이다. GLA의 가격은 4590만~5380만원, E-페이스 4330만~6960만원이다. 티구안 3860만~4750만원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BMW X2 아우디 Q2가 출시되면 수입 소형SUV 경쟁이 한층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들 차종이 각 브랜드의 엔트리모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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