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섭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1일 금융감독당국이 '금융그룹 통합감독 모범규준'을 발표함에 따라 삼성생명 등 삼성그룹의 금융계열사가 보유 중인 삼성전자 지분을 삼성물산이 인수하는 방안이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며 "KB증권은 삼성물산이 삼성금융 그룹의 삼성전자 지분을 상당부분 인수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의 차입 여력까지 감안하면 삼성전자 지분 10조원은 인수가능한 범위"라며 "1분기 별도 기준 삼성물산의 현금성 자산은 1조8500억원 (연결기준 3조원)이며 매각 진행중인 한화종합화학과 서초동 사옥에서 유입되는 현금은 약 2조원 내외 (한화종합화학 1조원, 삼성물산 8000억원)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각에서는 삼성전자 지분 10조원을 인수시 지주비율 (전체 자산 중 계열사 투자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어 강제적으로 지주회사로 전환될 것을 우려하고 있지만 지주비율의 산식은 원가법을 사용한 장부가액 기준이므로 이를 감안한 지주비율은 8.2%에 불과하다"며 "삼성물산이 현금성 자산 및 차입금으로 삼성전자 지분을 일부 인수하게 되면 무수익 자산의 수익 자산화 관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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