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활동중단. /사진=사람이좋다 방송캡처

배우 김승환이 활동중단한 계기가 밝혀졌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는 김승환과 그의 아내가 출연했다.
이날 김승환은 “90년대에는 작품을 연속으로 했다”며 “TV를 틀면 나와서 별명이 수도꼭지였을 정도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승환은 2002년 드라마 출연 당시 악역을 맡아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배우 독고영재를 만나 “암에 걸리기 전에 자존심 상하는 게 제일 싫지 않나. 저는 암에 걸리더라”고 말했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인터넷이 활성화될 때였다. ‘저 배우 죽었으면 좋겠어요’. 못된 역 하니까 중간에 외국 가는 걸로 돼버리고 악플이 달리면 영향을 받았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김승환 활동중단. /사진=사람이좋다 방송캡처

또한 “매일 술 먹고 담배 피우고. 그런 부분으로 괴로우니 몸을 혹사시켰던 것 같다. 그러면서 마지막은 턱하니 암이..”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김승환은 암을 이겨내고, 17세 연하 아내를 만나 가정을 꾸렸다. 그는 “내가 아내와의 나이차이나 건강으로 걱정할 때도 아내가 뚝심 있게 나를 믿고 사랑해줬다”며 “아마 그때 암세포도 다 죽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오랜 투병생활로 인한 드라마 공백기, 주식 투자 실패로 재산을 탕진한 가운데 시작한 결혼, 김승환은 “너무 힘들 때였다. 와이프가 만삭이었는데 길 건너편에서 차에 애들 베넷 저고리를 팔고 있더라. 그때 노점상 단속반이 나오니까 와이프가 놀라서 집어넣는데 너무 불쌍했다. 괜히 나를 만나서 미안하고”라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