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직원들을 향한 공식 사과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은 직원연대를 결성해 박 회장의 갑질 및 비리를 폭로하겠다고 예고했기 때문이다.
박 회장은 4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금호아시아나 본사에서 ‘기내식 공급 지연에 대한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직원들에게 사과했다.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대란이 4일째를 맞은 가운데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은 직원연대를 결성하고 경여진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 직원연대는 오는 6일과 8일 이틀 동안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박 회장의 갑질 및 비리를 폭로하는 집회를 예고했다.
박 회장은 “직원들이 그런 얘기를 하게 됐다는 것은 정말 죄송스러운 일”이라며 “경영진에서 책임질 일은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직접적으로 자신을 언급하지 않았고 어떤 식으로 책임을 질 것인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박 회장은 “당장 책임질 수도 있고 두고 두고 책임질 일도 있다고 본다”며 “지금은 책임이 문제가 아니라 사태 수습이 먼저다. 직원 정서를 어떻게든 달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김수천 사장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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