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3억건에 달하는 금융 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소비규모·패턴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 ‘서울시 생활금융지도-소비편’을 5일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자택주소를 서울로 등록하고 아파트관리비 등 고정성 소비와 경조사비 등 변동성 소비를 모두 이용한 개인 고객 131만명의 빅데이터를 토대로 지도를 만들었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민의 월평균 소비 수준(중앙값)은 143만원이다. 월평균소비액 순으로 줄을 세웠을 때 가운데 있는 시민의 월평균 소비의 중앙값이다. 자치구 가운데는 양천구민의 소비 수준이 142만원으로 서울시 전체 평균과 가장 근접했다.
소비 수준이 가장 높은 구는 단연 서초구다. 유일하게 소비 수준이 200만원을 넘는 202만원을 기록했다. 이어 강남구 195만원, 용산구 161만원 순이다. 1위를 앞다툰 서초구와 강남구를 동별로 뜯어보면 강남구 압구정동이 302만원으로 서초구 반포동 223만원보다 소비수준이 높았다.
거주지와 연령을 함께 살펴보니 관악구와 서초구에서 20대 소비 수준이 가장 높았지만 20대에서 30대로 진입할 때 소비 증가율은 서초구와 강남구가 역전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188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165만원), 30대(163만원), 60대(129만원), 70대(93만원), 20대(85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항목별로 보면 서울시민은 지난해 월평균 공과금 4만원, 현금 20만원, 신용카드 76만원, 체크카드 26만원을 지출했다.
앞으로 신한은행은 서울 시민의 저축 내용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고 8월중 종합 보고서를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 4월에는 소득 보고서를 낸 바 있다.
신한은행은 "고객들의 소득과 소비, 저축을 망라한 금융생활 정보를 분석한 종합 보고서를 공개할 것"이라며 "향후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정책 수립이 도움이 되는 지역별 데이터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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