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스페셜은 대형마트와 창고형 할인점의 장점만 뽑아 재탄생한 곳이다. 1·2인가구를 위한 소포장상품부터 가성비 높은 박스 단위의 대용량상품까지 모두 한자리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정부 규제와 소비 환경 변화로 국내 대형마트산업이 정체기에 빠진 상황에서 홈플러스의 이 같은 시도는 일종의 혁신 카드로 보인다.
임 사장은 코스트코, 바이더웨이 등에서 최고재무관리자(CFO)를 맡으며 유통업계 이력을 쌓아온 대표 ‘재무통’이다. 취임 이후 줄곧 변화와 혁신을 외쳐온 그의 최우선 과제는 실적개선이다.
우선 출발은 좋다. 앞서 문을 연 대구점과 부산점의 오픈 후 약 10일간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13.2% 상승했다. 단순히 매출만 증가한 것이 아니다. 고객의 반응도 뜨거웠다. 같은 기간 동안 대구점과 서부산점을 찾은 고객이 한번에 쇼핑한 금액(객단가) 역시 전년동기 대비 약 45% 높아졌다.
임 사장은 기존 점포들을 빠르게 ‘홈플러스 스페셜’로 전환해 다음달 말까지 10개 점포, 올해 안에는 20개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3년간 매년 두자릿수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한다는 목표다.
오는 12월 오픈을 앞둔 지역밀착형 커뮤니티 몰인 ‘코너스’ 역시 임 사장의 혁신카드 중 하나다. 그는 고객이 원하는 진짜 가치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새로운 홈플러스 내실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급변하는 소비패턴 변화에 대응하는 임 사장의 ‘신의 한수’가 홈플러스 미래에 어떤 시너지를 창출할지 주목된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549호(2018년 7월18~24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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