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이 ‘드루킹’ 김모씨(49)의 인사 청탁 의혹 등에 연루된 도모(61) 변호사를 긴급 체포했다.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검팀은 17일 오전 1시5분쯤 도 변호사를 정치자금법 위반 및 증거위조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공식 수사가 개시된 이후 주요 피의자에 대한 첫 체포다.
도 변호사는 드루킹이 지난해 12월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일본 오사카 총영사직으로 추천한 인물이다. 그는 지난 3월 백원우 민정비서관과 면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도 변호사는 드루킹이 이끈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의 핵심 회원으로 필명 '아보카'로 활동했다. 그는 경공모 내에서 '법률 스탭'이란 직책을 맡았다.
앞서 도 변호사는 인사 청탁 등 의혹으로 경찰 수사 단계에서 참고인 신분 조사를 받았다. 그는 당시 드루킹과의 연관성 및 경공모의 댓글 조작 활동 내용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특검팀은 도 변호사가 사실상 의사결정을 내릴 정도의 위치에 있었다고 판단해 댓글 조작 피의자로 입건했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오전 드루킹을 소환해 의혹 전반을 다시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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