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세를 보이던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일부 지역에서 오르려는 움직임이 나타난다. 서초구 등 재건축단지의 대규모 이주수요가 있는 곳은 상승세가 가파르다.

1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일주일 새 0.05% 올랐다. 지난달까지 4개월 넘게하락세를 보이던 전셋값이 급작스럽게 반등한 것이다.


특히 서초구 신반포3차·반포경남·신반포23차 등은 재건축 이주로 전셋집 구하기가 전쟁이다. 서초구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14% 올라 5개월 만에 상승전환했다.

인근 동작구도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전셋집을 구하기가 힘들자 수요가 이동해 동작구 전셋값은 지난주 0.29% 올랐다.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그러나 이번 전셋값 상승은 일부 지역의 국지적 현상에 그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 공급이 계속 늘어나기 때문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서울 입주물량은 최근 5년 동안 평균 3만가구를 넘은 적이 없는데 올해는 넘어서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기 어려운 구조"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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