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규제에도 서울 아파트값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곳이 나온다. 재건축 이주 수요가 늘고 새아파트 분양가 규제로 매수가 인기를 끌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1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서울 용산e편한세상 전용면적 124㎡는 지난 11일 15억7000만원에 팔렸다. 지난 3월 14억7000만원에 팔린 이후 4개월 만에 1억원이 뛰었다. 지금까지 가장 높은 가격이다.


서초현대아파트 63㎡는 지난 10일 8억8000만원에 거래돼 올 1월 8억1000만원 이후 다시 최고가를 경신했다. 강남구 논현동 한진로즈힐 84㎡도 이달 초 10억7000만원에 팔려 처음으로 10억원을 돌파했다.

정부가 내년부터 종합부동산세를 인상하기로 하고 금리인상도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런 움직임은 이해하기가 힘들다는 반응도 있다. 다만 서울은 집값이 계속 오르는 추세고 특히 새아파트 인기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데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문재인정부 출범 후 부동산규제가 대부분 나왔고 시장 불확실성이 많이 해소돼 수요자들이 매수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