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위치한 한 고속도로에서 바라본 인근 아파트 단지. /사진=김창성 기자
탁월한 도심 접근성에 개발호재까지… 미래가치 쑥쑥

분양시장에서 ‘도로’의 힘은 막강하다. 도로가 인접하면 각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고 인구 유입을 통한 상권 발전 등도 기대된다. 도심 주변을 감싸며 형성되는 순환도로나 고속도로 등이 이에 해당된다. 여기에 주변으로 개발호재가 추진되는 경우도 많아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된다. 실제 최근 분양시장에서도 도로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수도권을 감싼 거미줄 교통망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단연 주목되는 도로는 순환도로다. 수도권에 조성된 순환도로는 내부순환로를 비롯해 외곽순환도로와 제2외곽순환도로가 있다.


내부순환도로는 서울시내(마포 성산대교 북단-성동 성수동동부간선도로) 내부를 순환하는 도로다. 외곽순환도로는 경기도 일산-퇴계원-판교-일산 등을 원형으로 연결하는 도시순환고속도로다.

수도권의 교통량 급증과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등 신도시 건설에 따른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서울시와 인천의 일부지역과도 연결된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는 인천시와 경기도 안산시, 화성시, 파주시 등 외곽도시를 잇기 위해 현재 건설 중인 고속도로다. 아직 미개통지역이 많은 데다 계획단계에 머물렀지만 이 고속도로로 인해 수도권 지역에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분양시장의 관심은 뜨겁다.


◆‘도로’ 개통이 매력적인 이유

분양시장에서 도로가 차지하는 매력은 분명하다. 도로개통을 통한 교통여건 개선은 유동인구 증가, 상권 활성화에 따른 집값 상승 등을 불러와 거주 만족도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투자처로도 주목돼서다. 단지 인근에 도심 내외곽으로 통하는 도로가 있는지 여부가 청약 시 중요한 흥행 요소로 작용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지난달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대에 분양한 ‘평촌 어바인 퍼스트’는 1순위 청약접수 결과 1193가구(특별공급 제외)모집에 5만8690명이 청약해 평균 4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인근에 1번, 47번 국도와 평촌 나들목(IC), 산본IC 등이 있으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형성됐다.

최근 분양한 대우건설의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 역시 서부간선도로, 강남순환도로, 경인고속도로 등과 가까워 수도권 도심 및 광역 이동이 수월한 것이 장점으로 지목돼 시장의 큰 관심을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단지 인근에 형성된 도로망은 시내 도로보다 상대적으로 교통정체가 덜해 이동이 수월하다”며 “특히 단지가 외곽에 있는 경우 인근 산업단지와 상업지구로 인구유입도 많아 청약시장에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에게도 각광받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