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인과 연>이 더 깊어진 드라마와 풍성해진 볼거리로 돌아온다. 전편 <신과함께-죄와 벌>이 귀인 자홍을 환생시키기 위한 일곱 지옥의 재판을 중점적으로 보여줬다면 <신과함께-인과 연>에서는 이승과 저승, 현재와 과거를 배경으로 방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저승에서는 전편의 원귀였던 수홍(김동욱 분)이 저승 삼차사의 환생을 담보로 마지막 49번째 재판의 주인공이 돼 강림과 새로운 지옥 재판을 이어가고 이승에서는 염라대왕의 명으로 망자를 데리러 간 해원맥(주지훈 분)과 덕춘(김향기 분)이 삼차사의 과거를 알고 있는 성주신(마동석 분)을 만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전작에서 영화의 흥행 견인차 역할을 한 김동욱은 저승으로 무대를 옮겨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이승에서 대법관이 꿈이었던 사법고시 8수생 수홍은 생전 쌓아두었던 지식으로 지옥 재판 앞에서도 기죽지 않는 당당함을 보여준다. 1부에서 독기 가득했던 원귀의 모습으로 관객들을 긴장감으로 몰아넣은 김동욱은 <신과함께-인과 연>에서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으로 재판마다 강림(하정우 분)을 곤란하게 만든다. 또한 지옥 재판 과정을 거치면서 드러나는 수홍의 억울한 죽음과 그 이면으로 관객에게 다시 한번 강렬한 드라마를 전한다.
<신과함께> 시리즈가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한국 최초로 영화의 1, 2부를 동시 제작했다는 점이다. <신과함께-인과 연>이 <신과함께> 시리즈의 출발점이라고 밝힌 김용화 감독은 유기적 연결고리를 가지고 이어지는 1, 2부의 이야기와 영화의 배경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동시 제작이라는 큰 도전장을 내밀었다.
1부 <신과함께-죄와 벌>에서 이야기를 관통하는 세계관의 초석을 다지고 캐릭터들의 특성을 잘 직조한 데 이어 2부는 관객이 영화의 세계관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그 결과 <신과함께-인과 연>에서는 1부에서 쌓아놓은 세계관과 저승 삼차사들의 관계를 주축으로 더 짙어진 감정의 밀도와 깊어진 서사를 만날 수 있다.
1부의 수많은 이야기 조각이 2부에 이르러 하나로 완성되는 과정은 새로운 재미가 될 것이다. 개봉일은 8월1일이다.
허춘삼을 데리러 이승으로 간 저승삼차사. 하지만 성주신의 막강한 힘 앞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한다. 우연히 성주신이 천년 전 해원맥과 덕춘을 저승으로 데려간 저승 차사였다는 사실을 알게되는데….
☞ 본 기사는 <머니S> 제551호(2018년 8월~7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