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과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박근혜 정권 당시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에게 인사 청탁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는 안 전 수석의 휴대폰 문자와 녹취파일을 공개했다.
방송에 따르면 유 의원은 2014년 7월 안 전 수석에게 "조OO XX증권 사장을 그만두는 분이 있다. 경북고 1년 선배인데 금융 쪽에 씨가 말라가는 TK(대구경북)다. 대우증권 사장 및 서울보증보험 사장에 관심 있다. 괜찮은 사람이다. 도와주길. 서울보증보험 자리는 내정된 사람이 있나"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이에 안 전 경제수석은 "알아보겠다.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답장했다. 안 전 수석과 유 의원은 TK출신이자 위스콘신 대학원 동기다.
또 다른 문자에서도 유 의원이 "지난 번 박OO 민원 또 오네요. KAMCO 등 공공기관 비상임이사라도 부탁한다고…한번 챙겨봐주소"라는 청탁 내용이 드러났다.
방송은 유 의원이 안 전 수석에게 총 11명의 인사를 청탁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 의원은 제작진의 사실관계 확인 및 답변 요청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음성파일에는 김무성 의원이 누군가를 추천하면서 "이 사람이 세계 최초로 LNG 엔진을 개발한 사람"이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음성파일이 녹음된 시점은 2015년으로 김 의원이 새누리당 대표로 있던 시기다.
이외에도 홍문종·이철우·나성린·김종훈·박대출·조원진 의원 등이 안 전 수석에게 청탁성 문자를 보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제작진에 청탁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외에도 홍문종·이철우·나성린·김종훈·박대출·조원진 의원 등이 안 전 수석에게 청탁성 문자를 보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제작진에 청탁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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