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균 남측 수석대표와 안익산 북측 수석대표가 1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 장성급 회담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국방부(뉴시스)

남과 북이 31일 장성급 군사회담을 열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완화에 대해 논의한다.
남북은 이날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제9차 장성급 회담을 열고 4·27 판문점선언에 대한 군사 분야 이행방안을 협의한다. 이 자리에서 북측이 요구하는 ‘종전선언’이 언급될지도 관심사다.

남측은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육군 소장), 북측은 안익산 중장(한국군 소장)이 지난 장성급 회담처럼 이번에도 수석대표로 나선다. 남북 모두 5명씩 참석한다.


북한은 최근 미군 유해 55구 송환을 계기로 한국과 미국에 종전선언을 강하게 요구 중이다. 하지만 미국은 확실한 북핵 폐기 등 선조치를 요구하고 있어 대화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남북은 이미 4·27 정상회담에서 연내 종전선언에 합의한 바 있는데 이를 이행한다는 차원에서 북측이 이날 종전선언을 언급할 수도 있다.

김도균 수석대표는 출발 전 “지난 4월27일 판문점선언에서 합의한 군사분야 합의사항과 지난회담에서 상호 의견을 교환했던 의제들을 중심으로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번 회담을 통해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 및 신뢰구축의 실질적 조치가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