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9일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이날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마친 뒤 간사 협의를 거쳐 이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농해수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이 후보자를 청문보고서 종합의견에서 “후보자는 30여년 동안의 공직생활을 통해 형성된 폭넓은 행정경험과 실무능력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농림축산식품 분야의 지속적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후보자는 19·20대 국회에서 100건이 넘는 개정안을 대표발의하는 등 농림축산식품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지적된 사항을 유념해 공익형 직불제 확대, 쌀 목표가격 재설정 등 당면 현안 해결은 물론 농림축산식품 산업이 중요 미래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라"고 권고했다.
재선의 현역 의원인 이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를 무난하게 마무리하며 '현역 불패' 공식을 이어갔다. 농해수위 의원들도 청문회를 개시한 지 7시간 만에 끝내면서 고성 없는 차분한 청문회를 운영했다. 야당 의원들 일부는 이 후보자의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논란, 이 후보자 아내의 불법건축물 논란 등을 제기했지만 이 후보자의 도덕성 문제보다 농업 현안문제 해결방안이 청문회 주요 화두로 채워졌다.
이 후보자는 이날 질의 답변 과정에서 ▲줄어든 농림부 예산 재확보 ▲농민 기본소득제 도입 ▲쌀 목표가격 19만4000원 이상 수준으로 인상 ▲농협 준조합원 예탁·출자금 비과세 혜택 존치 노력 ▲아침 급식 전국적 추진을 통한 쌀 소비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후보자는 청문회 질의가 종료된 뒤 모두발언에서 "제 자신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공직자의 자세에 대해 생각하는 소중한 기회를 갖게 됐다"며 "장관에 임명되면 의원들이 주신 충고와 질책의 말씀을 업무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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