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한별 기자 역대급 폭염이 지속된 지난 1~15일 강바람마저 후덥지근했던 마포대교 남단 서울색공원에서 ‘한강 다리 밑 헌책방 축제’가 열렸다. 전국책방협동조합이 주관한 이 행사에는 서울·경기·전남 지역 헌책방 200여곳의 고서·전문도서·어린이도서 등 10만여권이 전시돼 새 주인을 찾았다. 또 헌책(골동품)경매, 헌책장터, 종이컵인형극 등 다양한 체험·관람프로그램이 마련돼 책과 함께 잠시 더위를 잊으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새책은 새로 산 기억만 남지만 헌책에는 다른 사람이 그었던 밑줄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지적 연대의 감성을 더해준다. 헌책은 신간 한권값에 여러권을 살 수 있어 경제적인 데다 환경을 지키는 데도 일조한다. 책 읽는 사람이 점점 줄어드는 종이 상실의 시대, 헌책 갈피갈피마다 다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헌책방 축제’가 더 많아지길 기대한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554호(2018년 8월22~28일)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