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월드(왼쪽)와 크리티컬 옵스. /사진=넷마블, NHN엔터테인먼트
올해도 육성형 장르의 게임이 대세로 굳어진 가운데 비주류 장르 신작들이 '역할수행게임'(RPG) 아성에 도전한다.
몬스터길들이기, 세븐나이츠, 리니지2 레볼루션 등 RPG 콘텐츠로 재미를 본 넷마블이 연내 새로운 장르에 뛰어든다.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활용한 실사형 시네마틱 게임 ‘BTS월드’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넷마블이 BTS월드에 거는 기대감은 남다르다. BTS는 한국을 넘어 해외까지 영역을 넓히며 글로벌 그룹으로 부상했다. 빅히트의 지분율 25.7%를 보유한 넷마블은 이번 게임으로 강력한 팬덤층을 확보하는 한편 시네마틱 장르 선점을 기대한다.

BTS월드는 시뮬레이션 장르로 제작돼 각 멤버를 육성하고 상황별로 실사기반 리터칭 그래픽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뮬레이션 시네마틱 게임 '도시를 품다'를 서비스한 테이크원컴퍼니가 노하우를 살려 개발 중이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올 하반기 모바일 FPS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개발사 크리티컬 포스의 차기작인 '크리티컬 옵스'의 아시아지역 퍼블리싱을 맡았다. 앞서 NHN엔터는 핀란드 개발사 크리티컬포스에 약 50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게임은 크게 '폭파미션'과 '데스매치'로 구분된다. 폭파미션은 상대 거점을 공략해 폭탄을 설치하고 터뜨리거나 상대를 제압하면 승리하는 방식이다. 데스매치의 경우 상대방을 많이 죽여야 이기는 형태로 구성됐다. 이미 글로벌 소프트론칭 후 35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선 만큼 게임성면에서 입증을 마친 타이틀이다.

피쳐폰게임으로 유명했던 게임빌의 프로야구 시리즈는 2013년 이후 약 5년만에 부활을 예고했다. 게임빌은 나만의 선수와 마투수, 마타자를 활용한 모바일 야구게임 '게임빌 프로야구(가제)'를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다.

게임빌 프로야구는 2002년 첫 출시 후 총 12개 타이틀을 배출했고 글로벌 누적 66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스테디셀러다. 과거의 감성을 살리는 한편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그래픽과 게임성으로 올 하반기 스포츠게임시장에 돌풍을 예고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RPG위주의 모바일게임시장에 균열을 낼 수 있는 타이틀이 연달아 출시할 것"이라면서도 "게임업체들이 꾸준히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다면 모바일게임시장의 패권도 서서히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