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룸버그 등 외신들은 앞다퉈 중국 내 판호발급 중단 이슈를 집중보도했다. 현재 중국은 헌법 및 국무원 조직을 개편한 이후 판호발급을 전면 중단했다. 판호 발급 담당부서의 조직 편제가 재정비되면서 감독을 이유로 어떤 게임도 내주지 않았다.
현지 게임업계는 이달부터 내자판호가 풀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수렵액션게임 '몬스터헌터: 월드' PC판이 중국에서 판매 중지 결정을 받으면서 또 다시 판호 발급 이슈가 수면위로 떠올랐다.
몬스터헌터: 월드는 텐센트의 게임플랫폼 '위게임'으로 서비스됐다. 중국 정부는 몬스터헌터: 월드에 판호를 허가했지만 출시 6일만에 게임콘텐츠 일부가 허용기준을 통과하지 못했다며 유통을 금지시켰다. 명백히 판호 발급을 거부한 셈이다.
앞서 텐센트와 파트너십을 맺은 국내 게임사들은 몬스터헌터: 월드가 서비스 되면서 자사 콘텐츠의 유통도 허가가 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판매중단 사태가 발발하면서 기대감이 송두리째 무너진 상황이다.
현재 텐센트가 투자한 국내 주요 게임사는 넷마블, 블루홀, 카카오게임즈, 네시삼십삼분이다. 특히 텐센트는 지난 10일 블루홀에 지분투자를 진행하면서 2대주주로 올라섰다. 벤처캐피탈업계가 추산하는 투자규모만 약 6000억원 수준이다. 넥슨과 엔씨소프트도 협력관계를 맺은 주요 게임사다.
각 게임사들은 텐센트를 통해 중국 진출에 대한 희망을 걸었다. 리니지2 레볼루션, 배틀그라운드 등 다양한 게임으로 중국진출을 기대했지만 이번 사태와 맞물려 파트너십에 대한 회의론까지 돌고 있다.
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는 "내자 판호도 중단된 것을 보니 중국 진출은 막혔다고 본다"며 "작년부터 늘 같은 상황이라 큰 타격은 없지만 사태가 심각해진 것 같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텐센트도 맥을 못 추면 중국 서비스를 위한 대안이 없지 않겠나"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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