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 풀스토리를 언급한 한고은. 그는 대화 도중 “결혼 전에는 나에게 가장 쉬운 일은 죽는 거였다. 죽는 건 쉬웠다. 사는 게 어렵지. ‘내일은 좀 더 다른 일이 일어날지 몰라’라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견뎠다”고 털어놨다.
한고은은 “그런데 지금은 세상에서 죽는 게 제일 무섭다. 지금 죽으면 너무 억울할 것 같다”고 고백했다. 담담히 듣고 있던 신영수씨는 눈물을 흘리는 한고은을 따뜻하게 안아줬다.
신씨는 "어릴 때부터 고생 많이 했고 그래서 내가 가능한 밝게 여보가 내게 기댈수 있도록 가장 역할을 잘 하고 싶다. 조그마한 힘듦도 나눠주기 싫다. 그 절반 나눠 줘서 뭐해. 내가 하면 된다"고 화답했다.한고은은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부터 제 나름대로 치열하게 살았던 것 같다. 이 사람을 만나면서 너무 행복하다. 가끔은 너무 두렵다. 내가 너무 행복해하면 누가 앗아갈까봐. 조금 오래 살고 싶어졌다. 마치 내가 살아왔던 날들에 대한 보상을 받은 것처럼. 세상에서 죽는 게 제일 두려워졌다. 이게 다 끝나버릴까봐"라며 남편에 대한 큰 애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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