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산가족은 지난 20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금강산호텔에서 눈물의 첫 상봉을 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65년 만에 재회한 남북 이산가족들이 다시 기약 없는 이별을 했다.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에 참가하는 남북 가족들은 22일 짧은 만남을 뒤로 하고 작별했다. 양측 가족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금강산호텔 2층 연회장에서 2시간의 작별상봉과 1시간의 공동중식을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가족들은 짧은 만남을 아쉬워하며 눈물을 흘렸다. 주소와 전화번호, 가계도 등을 적거나 서로의 모습을 간직하기 위해 사진촬영을 하는 가족들도 있었다.
이후 가족들은 다시 남과 북으로 갈라져 귀환길에 올랐다. 남측 상봉단은 오후 1시28분쯤 버스를 타고 금강산을 출발했다. 이들은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거쳐 오후 5시쯤 속초로 내려올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 20일부터 진행된 1차 상봉의 2박3일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앞서 남북 이산가족은 지난 20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금강산호텔에서 눈물의 첫 상봉을 했다. 이어 오후 7시17분부터 오후 9시19분까지 약 2시간 동안 환영만찬을 했다. 

이튿날인 21일에는 오전 10시10분부터 3시간 동안 외금강호텔 객실에서 개별상봉과 객실오찬을 진행했다. 개별상봉이 끝난 뒤 오후 3시3분부터 5시까지는 금강산호텔에서 단체상봉이 진행됐다. 저녁은 남북 가족이 따로 먹었다. 

한편 이번 1차 상봉행사에는 남측 이산가족 89명, 동반 가족 등 197명과 북측 가족 185명이 참여해 2박3일 동안 총 7회, 12시간의 만남을 가졌다. 북측 이산가족 83명이 남측 가족을 만나는 2차 상봉행사는 금강산 관광지구 내에서 오는 24~26일 열린다.